'사람' 송경아 "해외 활동 당시 인종차별..공황장애 왔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7.23 10:20 / 조회 : 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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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모델 송경아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송경아는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19살에 데뷔한 송경아는, 데뷔 직후 잡지 표지를 장식하고 유명 패션쇼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송경아는 슬럼프를 느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해 캐리어 하나와 돈 20만원을 들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고백했다.

송경아는 직접 자신의 프로필을 들고 에이전시를 다녔고, 그는 미국에서 유니크한 동양인 모델로 성공했다. 이후 송경아는 37개 런웨이 무대를 휩쓸었고, 유명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 송경아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공황장애 때문이었다.

송경아는 "보름은 밀라노에서 살고, 또 보름은 파리에서 일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아시아인이라서 인종차별도 당했고 쉽지 않았다"라며 "어느 날 뉴욕 아파트에서 눈을 떴는데 숨이 막히고, 공간이 좁아지며 내가 딱 죽을 것 같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공황장애였다"라고 말했다.

송경아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며 "비행기 속에서도 정말 죽을 것 같았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이후 송경아는 "공황장애를 고치는데 4년이 걸렸다"라며 현재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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