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무도' 박명수, '웃음 사냥꾼' 위해 해군도 꼭 갈거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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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박명수는 군 훈련소에 또 한 번 입소하기를 기대해 본다. 생활 자체가 '웃음 사냥꾼'이었으니 말이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진짜 사나이'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와 멤버들은 각개 전투 훈련을 받았다. 본 훈련에 앞서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르고, 포복 자세 응용하는 법을 배웠다.

박명수는 지난 2주에 이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서툴고, 어리숙한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특유의 버럭 개그 없이, 단순히 자신에게 처한 상황만으로 주위에 웃음을 전파했다. 물론 군 문화를 첫 경험하는 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반복 학습으로 겨우 군 생활, 문화에 익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당황하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실수는 배꼽을 잡게 했다. 또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뜻하지 않게 터진 실수는 유독 그에게 집중되어 웃음은 배가 되었다.


견디어 낼 수 없을 것 같던 박명수의 훈련소 생활. 그는 멤버들의 도움과 무서운 교관 앞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하나 둘 해냈다. 이날 훈련 역시 그의 행동이 굼뜨긴 했지만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고군분투로 끝내 부상 없이 이뤄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렸던 퇴소식. 입소식 당시 어리바리한 행동과 말투로 다른 멤버들의 진을 빠지게 했던 박명수는 퇴소식에서는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이번엔 눈치도 제법 생긴 모습이었다. 훈련소에서 진짜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로 사나이가 됐다.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이뤄낸 성과였다.

'진짜 사나이' 편에서 박명수는 다른 멤버들보다 충분히 많은 분량의 웃음을 만들어 냈다. 자의든 타의든, 계획적이었던 아니던, 그의 웃음 사냥꾼 본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재입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박명수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생활관에 복귀해 멤버들 앞에서 "24년 녹화한 것 중 제일 힘들다"면서 "다른 녹화할 때 짜증 낸 거 미안하다"고 했고, 유재석이 "거짓말이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럴 땐 해군 가야지. 해군"이라고 말했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지만 그동안 '무한도전' 제작진이 이런 말을 놓치지 않았던 만큼 다음에는 해군 훈련소에서 훈련 받을 박명수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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