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품위녀' 김희선, 김선아와 다른 우아한 홀로서기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7.23 07:15 / 조회 :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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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김희선의 홀로서기는 김선아와 달랐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이 절망에서 빠져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아진은 자신의 집에 거주하는 윤성희(이태임 분)를 내보내기 위해 이삿짐을 내려놓으며 전쟁을 선포했다. 윤성희 모녀는 경찰을 불러 집 소유주가 자신이라고 했지만, 이때 나타난 강기호(이기우 분)는 실제 소유주 소송 진행 중이라면서 경찰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윤성희와 그의 모친은 화를 냈지만, 논리적인 우아진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우아진과 윤성희, 두 여자를 사랑한 남자 안재석(정상훈 분)의 동거가 시작됐다. 우아진의 상황을 알게 된 주변인들은 가슴 아파했다. 우아진 딸 이채미(안지후 분)는 비서 허진희(최윤소 분)에게 엄마가 안타깝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채미는 우아진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우아진의 모친 금여사(문희경 분)는 뒤늦게 윤성희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집으로 찾아가 윤성희와 그 모친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했다.

안재석은 두 여자와 동거하며 괴로워했다. 우아진은 그런 안재석에게 여전히 이혼을 요구했으며 윤성희 역시 안재석에게 화풀이했다. 안재석은 회사에 결근했고, 안태동(김용건 분)은 안재석을 불러 회사 일에서 손 떼라며 그를 압박했다.

우아진은 이혼을 결심한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후배가 운영하는 승무원 학원을 찾아가 강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후배의 굴욕적인 말과 함께 거절당했다. 경력이 단절된 현실에 부딪힌 것. 우아진은 자신을 '노땅'이라 칭하는 후배에게 자신의 실력이 더 낫다며 큰소리를 쳤으나 씁쓸함을 감추진 못했다.

그러나 우아진은 쉬운 길로 가지 않았다. 시어머니 박복자(김선아 분)는 만난 우아진은 대성펄프를 위해 함께 일하자는 부탁을 받았지만, 우아진은 이를 거절했다. 우아진은 박복자와 달리 자신의 길은 자신이 직접 개척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우아진의 당찬 모습에 박복자는 쓴웃음을 지었다. 우아진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박복자처럼 누군가의 것을 탐내거나 남을 밟고 올라서지 않았다. 우아진은 끝까지 당당했다.

한편 박주미(서정연 분)는 박복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인 남편 안재구(한재영 분)를 구명하려 나섰다. 그는 박복자를 만나 녹취 파일을 들려주며 안태동을 위험에 빠트린 '천막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박복자는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박복자는 증거 조작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복자의 태도에 박주미는 다시 한 번 분노했다.

방송 말미 우아진은 집안에서 윤성희와 안재석이 함께 있는 방을 목격한 후 놀라는 표정을 지었으며, 박복자 역시 자신의 차에 갑자기 뛰어든 누군가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예고되 향후 극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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