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운 3승+로하스 결승포' kt, 넥센 제압.. 후반기 첫 승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22 21:21 / 조회 : 8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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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운./사진=kt wiz 제공



kt 위즈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kt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중 두 번재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대형(좌익수)-정현(유격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3루수)-장성우(지명타자)-박경수(2루수)-김동욱(우익수)-이해창(포수)-남태혁(1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채태인(지명타자)-김민성(3루수)-허정협(우익수)-박동원(포수)-고종욱(좌익수)-장영석(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 선발 류희운은 5이닝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반면 넥센 선발 금민철은 1회 아웃카운트 한 개만을 잡고 3실점,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결승 3점포를 때려냈고, 정현과 박경수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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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사진=kt wiz 제공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1회초 이대형이 볼넷, 정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로하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5호포다.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경수와 김동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동욱의 안타로 넥센 선발 금민철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신재영에게 이해창과 남태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넥센도 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허정협이 또 한번 볼넷을 골라 출루해 밀어내기로 만회 점수를 올렸다.

그러자 kt가 다시 달아났다. 2회 로하스의 안타, 윤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 여기서 장성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좌익수 실책으로 2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박경수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넥센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회말 고종욱이 선두 타자로 나와 류희운을 상대로 시즌 4호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장영석, 이정후, 서건창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6회. kt가 점수차를 벌리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는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정대현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온 남태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정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1사 1, 3루에서는 대타 유한준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8회 김하성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t는 9회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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