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순간] 주효했던 김경문 감독의 '박민우 대타' 승부수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21 22:31 / 조회 : 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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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경기 초반 박민우 대타 카드를 사용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0-6의 완승을 거뒀다. 2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낚았다. 이 승리로 NC는 3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일단 박민우는 덕아웃에서 대타로 대기한다. 고열 증세라는 것이 낮에는 괜찮다가도 밤에 다시 올라올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전날(20일) 청주 한화전에서 박민우는 감기 몸살로 인해 결장했고, 먼저 마산으로 복귀했다.

대타로 대기하던 박민우에게 이른 기회가 찾아왔다. 1-2로 뒤진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은 이상호 대신 박민우를 대타로 내보냈다. 승부수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박민우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SK 선발 문승원의 6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 윤병호와 3루 주자 손시헌이 모두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SK 두 번째 투수 임준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5회말 1사 SK 서진용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솎아냈다. 7회말에도 우익수 방면 2루타까지 추가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교체투입에도 불구하고 박민우는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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