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니퍼트, 6이닝 6실점에도 쑥스러운 '10승 요건'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1 21:08 / 조회 : 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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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가 한화를 상대로 타선의 도움을 얻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니퍼트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두산은 5-6으로 뒤진 6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 니퍼트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로 7회 마운드를 김성배에게 넘겼다.

니퍼트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 9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7일 마산 NC전 이후 최근 2연승 및 한화 상대로는 2014년 9월 11일 잠실 홈경기에 이어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니퍼트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안타를 8개나 얻어맞으며 고전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니퍼트는 2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양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최진행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3회 역시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또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안타, 이어 송광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근우를 3루 땅볼,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또 실점했다. 1사 후 최진행이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서 출루에 성공한 뒤 후속 최재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정경운을 3루 땅볼, 김원석을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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