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없이도 빛난 NC의 집중력, 3홈런 SK 꺾었다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21 22:31 / 조회 : 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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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를 때려낸 NC 나성범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홈런 없이도 3홈런을 기록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중심 타선의 응집력과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NC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10-6의 완승을 거뒀다. 2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낚았다. 이 승리로 NC는 3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양 팀 모두 10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난타전을 치렀다. 14안타를 친 SK는 2홈런까지 있었지만 경기를 잡지 못했다.

SK보다 적은 13안타를 뽑아낸 NC는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각각 4안타와 2안타의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이호준, 손시헌까지 2안타를 치며 힘을 보탰고, 중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했다.

NC는 특히 1-2로 뒤진 2회말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 손시헌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NC는 김태군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접전 끝에 볼넷을 얻은 NC는 대타 박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NC의 집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스크럭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가 된 이후에도 모창민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호준이 각각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권희동의 사구로 인해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폭투까지 얻어내며 6-2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손시헌의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까지 더해졌다.

반면 SK는 13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6득점에 그쳤다.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동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지만 1루 주자 정의윤이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쳤지만 2루에서 잡히며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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