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지원' 해커, SK전 5⅓이닝 5실점에도 '9승 요건'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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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피안타가 다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해커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3피안타(2홈런) 1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수는 103개였고,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해커는 1회초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선두 노수광과 나주환을 각각 2루수 뜬공,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을 쉽게 잡았다. 이후 최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한동민까지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해커는 2회초 김동엽의 투수 강습에 왼손을 맞았다. 김동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해커는 의료진의 점검을 받고 투구를 재개했다. 이후 해커는 안타를 맞아나갔다. 이재원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김성현과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노수광의 기습 번트에 1루수 스크럭스가 홈 송구를 해봤지만 3루 주자 김성현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도합 2실점째. 이후 나주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해커는 3회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한동민에게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정의윤에게도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해커는 김동엽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정의윤을 잡아냈다. 2사 2루 상황서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해커는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해커는 4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이대수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 나주환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최정까지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해커는 5회에도 쾌조를 이어갔다. 한동민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해커는 정의윤을 2루수 땅볼, 김동엽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97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해커는 6회초에도 올라왔지만 고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재원에게 좌중간 방면 안타를 내줬지만 2루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김성현과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노수광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했다. 해커는 1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원종현은 나주환의 2루 땅볼로 해커의 실점을 5점으로 늘렸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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