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前남친에게 받았다는 돈? 그분이 법 심판 받는 이유"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7.21 13:47 / 조회 : 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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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김정민은 2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정민은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팬에게서 받은 편지를 소개했다. 그 편지에는 "최근 사람들이 김정민에게 하는 말들을 보면 최근 학교에서 배운 전형적인 슬럿쉐이밍"이라며 "피해자에게 낙인을 찍어 평판을 더럽히고 인격에 상처를 입히는 성범죄 중 하나"라고 적혀있다.

김정민은 "이 글을 읽고 한참을 울었다"며 "그리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습니다.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 낙인 역시 숨어서 해결해 보려던 저의 잘못된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협박이 무섭고 두려워 움추리던 저의 용기없는 행동 때문 이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최근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하차했다. 김정민은 전 애인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A씨는 불구속 기소상태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올해 2월 김정민을 결혼 빙자 불법행위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들어야했고, 두려워야했고, 혼자 견뎌야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어떤 목적도 아닌 제가 살기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있었던 모든 문제들의 그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하였으며 그분은 불구속 기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 이날 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고정프로그램들을 잠정중단 하였습니다. 또한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들 역시 모두 취소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이제야 피해자로 인정되고, 법앞에 그를 세워놓은 상황에서 피해자 이면서도 일 할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한탄했다. 김정민은 "돈이요? 제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그 돈이야말로 그 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 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비용이 얼마, 여행비용이 얼마였는지. 그분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 모든것을 당당히 증명해 놓았습니다. 그 역시 법정에 추가로 제출 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여기에서 이 글로 모든 것을 설명 드릴 수 없습니다. 차후에 저의 변호사님께서 자세하게 발표해 드릴 것입니다. 며칠 후면 모든게 법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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