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타 영웅' KIA 김민식 "속구만 노려, 몸쪽 실투가 들어왔다"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0 23:10 / 조회 : 9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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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의 9회 결승타 순간. /사진=뉴스1



9회 천금 같은 결승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KIA 김민식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7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회 터진 최형우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9회 터진 김민식의 결승타를 앞세워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19일) 2-4 패배를 설욕,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59승29패를 올린 KIA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NC와의 승차도 7경기를 유지했다. 또 지난달 8일 광주 한화전 이후 목요일 7연승을 달렸다.

김민식은 "경기 중간, 교체 멤버로 들어와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8회 위기만 잘 막으면 승산이 있을 거라 봤다. 운 좋게 9회에 타격 기회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이 빠른 투수라 속구만 노리고 있었다. 몸 쪽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오늘 타격 훈련 때부터 박흥식 코치님께서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라고 하셨다. 오늘 타석에서 그 결과를 본 것 같다. 사실 오늘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역전을 당해 연패까지 했더라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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