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윤동 "현종이 형 조언이 도움, 무조건 막겠다 생각"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0 23:08 / 조회 : 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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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만루 위기를 넘긴 뒤 땀을 닦고 있는 김윤동.






8회 만루 위기를 넘긴 뒤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된 KIA 김윤동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7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회 터진 최형우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9회 터진 김민식의 결승타를 앞세워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19일) 2-4 패배를 설욕,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59승29패를 올린 KIA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NC와의 승차도 7경기를 유지했다. 또 지난달 8일 광주 한화전 이후 목요일 7연승을 달렸다.

이날 김윤동은 8회 1사 2루 상황서 구원 등판,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하성을 고의 4구, 송성문을 볼넷으로 각각 내보내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정음을 삼구 삼진 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 투구수는 32개였다. 시즌 5승 달성 성공.


김윤동은 "경기 전에 (양)현종이 형이 조언해줬다. 등판 할 때 생각을 많이 비우라고 했다. 오늘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최대한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결과가 좋았다. 최근 마무리 투수로 나가고 있는데, 아직 변화구와 제구에 있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마무리 투수들처럼 위력적인 구위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 앞으로 변화구와 제구를 더 가다듬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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