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악뮤 '다이너소어' 해맑은 매력 넘치는 EDM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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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어릴 적 떠올린 공룡의 모습을 EDM 장르에 얹어 매력적인 음악을 완성했다.

악동뮤지션은 2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다이너소어'와 '마이 달링'이 담겼다.


'다이너소어'는 악동뮤지션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EDM 장르의 트랙. 그간 발라드, 포크, 재즈 등 감성적이면서도 리듬감이 곁들여진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성을 선보였던 악동뮤지션이 EDM과 마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다이너소어'는 멤버 이찬혁이 어린 시절 혼자 느꼈던 두려움을 주제로 한 트랙. 특유의 은유적인 가사가 동생인 이수현의 맑은 보컬을 통해 완성되며 귀를 기울이게 하고 있다. '다이너소어'는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다소 으스스한 분위기와 공룡이라는 소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나의 옛날 동네 옛날 동네 반지하 빌라엔

네 가족 오순 도순 오순 도순 잘 살고 있었네

화장실 문 밑엔 쥐가 파놓은 구멍이 매일 밤 뒤척거리시던 아버지

No problem 난 아무것도 몰랐거든

아직도 그때가 생생해 무서울 게 없었던 어리기만 한 나를

펄쩍 뛰게 한 펄쩍 뛰게 한 펄쩍 뛰게 한 Dinosaur

어릴 적 내 꿈에 나온 Dinosaur 어릴 적 내 꿈에 나온 Dinosaur

비명과 함께 깼네 함께 깼네 네 가족이 다 같이

따스한 이부자리 이부자리 두 발로 걷어찼지

엄마는 날 안아줘 내 못 감추는 울먹임

TV 보며 진정하라 하셨지 깜빡깜빡 거리네 까만 방이 번쩍거리네


이찬혁이 떠올린 '다이너소어'는 그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어릴 적 느꼈던 기억을 되새기며 이찬혁은 자신의 남달랐던 과거를 재치있게 표현해냈다. 마치 동화 속에 그려진 공룡을 보는 것 같은 귀여움이 절묘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다이너소어'와 함께 담긴 '마이 달링'은 악동뮤지션 특유의 청량감이 돋보인 트랙. 악동뮤지션만의 서머 송을 느낄 수 있는 곡이며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모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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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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