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넘버1 경마국가인 미국에 진출

채준 기자 / 입력 : 2017.07.20 15:30 / 조회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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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코리아컵대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 경마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한국마사회는 미국 경주수출 사업자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와 6월 22일(목) 경주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금년 8월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 약 10여개국에 한국경마를 동시 수출할 전망이다. 현지와의 시차를 감안하여 매주 금‧토‧일 3일간, 일평균 약 6∼7개 경주가 수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경마수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4년 6월 싱가포르 정기 수출을 기점으로, 경주 수출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한국마사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4대륙에 한국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규제강화와 경쟁심화라는 국내시장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성과였다.

특히 이번 미국 수출 성공은 선진 경마 시장에 한국경마를 진출시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시행국임을 나타내는 PART I 경마 국가로 경마 매출액만 무려 연간 약 12조원(2015년도 국제경마연맹(IFHA) 연례보고서)에 달한다.

한편, 미주지역 사업파트너인 스카이 레이싱 월드(Sky Racing World)의 CEO인 데이비드 헤슬렛(David Haslett)은 “한국의 경마수준은 호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제경주인 코리아컵(GI)과 코리아 스프린트(GI) 등 주요 경주들이 많다. 한국 경마실황을 미주지역에 서비스해 신규 고객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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