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안테나서 첫 앨범...듣는 음악은 이런 것(ft. 유희열)(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7.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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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 사진=김창현 기자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서 마침내 여러 신곡들이 수록된 앨범을 선보였다.

이진아는 20일 오후 6시 새 앨범 '랜덤'(RANDOM)을 발매한다. 지난 2015년 종영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에서 톱 3까지 진출한 뒤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 둥지를 튼 이진아는 지난해 6월 '진아식당' 시리즈의 첫 번째 메뉴이자 싱글 음반 '애피타이저'를 발표했다. 하지만 안테나에서 다수의 신곡들이 담긴 앨범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진아식당' 시리즈의 2번째 메뉴 '메인디쉬'로, 총 7곡이 수록된다. 이진아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담당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또 한 번 뽐냈다.

타이틀 곡은 앨범과 동명의 '랜덤'이다. 화려한 화성 위에 잔잔히 흐르는 멜로디와 변화무쌍한 곡 전개가 인상적이 노래다. 가사 한 줄마다 세상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은 변함이 없다.

이진아는 새 미니 앨범 '랜덤' 발매 당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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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왼쪽)과 이진아 / 사진=김창현 기자


이 자리에서 이진아는 "제가 '랜덤'이란 주제로 앨범을 내게 됐다"며 "타이틀 곡명도 '랜덤'인데 편견을 버리고 싶어서 만든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랜덤으로 들을 때 편견을 버려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음악뿐 아니라 다른 것에도 편견을 버리자는 의미에서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진아는 "안아픈 손가락이 없듯 7곡이 다 좋다"라며 "그 중에서도 '어디서부터'가 가장 애착이 간다"며 "힘들 때 쓴 곡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진아는 "이번 앨범을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게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진아는 최근 소속사 수장 유희열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음악 토크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나선 느낌도 밝혔다. 이진아는 "'스케치북' 녹화를 그저께 마쳤다"며 "두 번째 나가보는 것인데 좋은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진아는 컴백 후 출연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무도 가요제'"라며 "'무도 가요제'에서 재즈는 안한 것 같아서 새로운 것 해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진아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멤버로는 "유재석 선배님"이라며 "모든 일에 열심이셔서 재즈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진아는 소속사 수장 유희열에 대한 고마움도 감추지 않았다.

이진아는 "유희열 선생님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며 "음악 하는 방법을 스스로 알라고 하시며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고 말했다. 이진아는 "많이 배웠고, 이번 앨범은 후회가 없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진아의 새 음반 발매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직접 찾은 유희열은 "이진아의 새 앨범 발매를 축하한다"며 "제 앨범보다 더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프로듀서로서 저보다 더 역량이 뛰어난 친구"라며 "이진아의 역량은 공연장에서 발휘된다"며 추후 있을 이진아의 단독 콘서트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력과 개성을 함께 지닌 이진아는 직접 만든 곡들을 통해 이번에도 듣는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진아의 존재가 국내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이유다.

한편 유희열은 이 자리에서 소속 가수들의 근황도 전했다. 유희열은 "정재형 씨도 곡 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뮤지션 정재형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이어 "심지어 토이도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며 토이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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