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4승+유강남 쐐기타' LG, kt 꺾고 4연승 질주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19 21:39 / 조회 : 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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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김대현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연이틀 격파,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대현이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째를 달성했다. 강승호, 안익훈이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터뜨렸고 유강남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5⅔이닝 4실점 1자책점으로 시즌 10패(4승)째를 떠안았다.

2회말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1, 3루가 됐다. 정성훈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양석환이 득점.

1-0으로 앞선 5회에는 안익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1사 후 유강남, 오지환의 연속안타가 터졌다. 1, 2루서 이천웅의 2루 땅볼로 2사 1, 3루가 됐다. 안익훈은 우측에 깨끗한 적시타를 뽑아내며 유강남을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유강남이 싹쓸이 2루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2회처럼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채은성은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무사 1, 2루서 정성훈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1사 2, 3루서 강승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둘을 쓸어담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김대현은 7회에 잠시 흔들렸다. 김대현은 개인 최다이닝이 5⅓이닝이었는데 이날 경신과 동시에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6회까지 투구수가 79개 뿐이라 7회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로하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처음으로 실점했다. 다음 타자 윤석민까지 실책으로 나가면서 흔들렸다. 폭투를 범해 무사 2루에 몰렸다.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한숨 돌렸으나 유한준에게 볼넷을 줬다.

LG는 4-1로 쫓기면서 1사 1, 2루가 되자 이동현을 구원 투입했다. 이동현은 이해창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1명을 들여보내긴 했으나 이진영, 장성우를 범타로 막아 불을 껐다. 8회부터는 진해수, 신정락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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