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대현, 데뷔 첫 QS 달성..4승 요건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19 20:55 / 조회 : 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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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대현.


LG 트윈스 김대현(20)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김대현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서 이동현과 교체됐다.

1회초 심우준, 정현, 로하스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47km/h~148km/h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꽂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경수에게 3루 땅볼을 유도, 병살로 잡았다.

4회초에는 호수비 덕을 봤다. 선두타자 정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로하스에게도 안타를 맞을 뻔했다. 빨랫줄 같은 타구가 2-유간을 꿰뚫는 듯했으나 2루수 강승호가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강승호는 침착하게 오지환에게 토스, 더블플레이로 연결됐다.

2-0으로 앞선 6회초에는 날카로운 견제구로 위기를 탈출했다. 김대현은 1사 후 심우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김대현은 1루 주자 심우준을 기습적인 견제구로 아웃시켰다. 데뷔 최다 이닝이 5⅓이닝이었는데 이 아웃카운트로 기록을 경신했다. 김대현은 정현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6이닝을 채웠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6회까지 투구수가 79개에 불과해 7회에도 등판했다. 2-0으로 앞선 6회말 LG가 2점을 추가해 한결 어깨도 가벼웠다. 4-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다독였다. 교체는 아니었다.

다음 타자 윤석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송구가 뒤로 빠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폭투까지 범해 1사 2루에 몰렸다.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LG는 여기서 이동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이동현은 이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한 명 들여보냈다. 하지만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2루 땅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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