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이엘리야(27)가 이태임(31)의 닮은꼴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엘리야는 1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직 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그런 반응들이 있는 것 같다"며 "작품에서 예쁘고 화려한 캐릭터들을 많이 보여 드렸기 때문에 주로 몸매 좋고 예쁜 분들과 오버랩이 되나 보다"고 말했다.
최근 KBS 2TV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출연한 이엘리야는 이태임과 꼭 닮은 외모로 이목을 끌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날씬한 몸매로 이태임의 '도플갱어'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얻었다.
이에 이엘리야는 "그렇게라도 대중들이 한번 날 떠올려 주신다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화려하고 예쁜 모습 보다는 좀 더 내츄럴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겠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엘리야(왼쪽)과 이태임 /사진=스타뉴스 |
이엘리야는 지난 11일 종영한 '쌈, 마이웨이'에서 박혜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혜란은 극 중 부와 명성, 외모를 다 갖춘 유명 앵커로, 고동만(박서준 분)의 전 여자친구로서 고동만과 최애라(김지원 분) 사이에서 훼방을 놓는 역할을 소화했다.
이엘리야는 "극 중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사회적 성취감을 이룬 캐릭터라 다른 무게감을 유지했어야 했다"며 "의도적으로 얄밉게 보이려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더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서 너무 가볍지 않게 긴장감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선 "희망차고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일단 어떤 역할이든 내게 주어지면 잘 해내고 싶다. 색다른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