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요건' 켈리, 두산전 7이닝 6K 1실점 호투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19 21:04 / 조회 : 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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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SK 와이번스 켈리가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잠재우며 12승 요건을 갖췄다.

켈리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12-1로 앞선 8회초 이건욱과 교체됐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최주환을 삼진으로, 정진호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에반스에게 또 다른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김재환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이후 오재일에게 안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허경민과 박세혁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3회초 김인태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정진호를 땅볼로 처리했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세혁과 김인태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정진호와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하며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오재일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점수를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재호에게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켈리는 8회초 이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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