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조직위원장 "우리는 4위한다..성공올림픽 만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D-200 특별대담]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7.07.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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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및 패럴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D-200을 즈음하여 만난 이희범(66) 조직위원장의 눈은 충혈돼 있었다. 인터뷰에 앞선 사진촬영에 응하면서도 좀체 환한 미소를 짓지 못했다. “웃음을 많이 아끼시네요”란 채근에도 설핏 스치는 미소정도로 응답하고 만다. 지치고 피곤한 기색이 여실히 전해졌다. 하지만 인터뷰에 들어가며 올림픽이야기가 시작되자 그의 목소리엔 아연 활기가 담기기 시작했다.

-올림픽이 바야흐로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근데 아직 붐업되는 모습을 체감하긴 힘든데..


지난 근 1년을 국정농단사태와 연관하여 우리가 얼마나 시달렸나. 많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게이트‘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올림픽 개막 300일을 앞두고 문체부가 발표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5.1%였다. 하지만 새정부 들어서면서 5월말 치러진 두 번째 조사에선 이 수치가 62.9%로 7.8% 포인트 올랐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특히 11월 성화봉송이 시작되고 생방송되기 시작하면 국민적 관심도가 크게 뛰어오르리라고 기대한다.

-관계와 재계에서 평생을 활약해오다 스포츠행정쪽에 첫발을 디뎠는데..

취임하면서 스포츠전문가가 아니라는 비판이 있었음을 익히 안다. 하지만 스포츠에 관련된달뿐 행정은 행정이고 외교는 외교다. IOC나 국제경기연맹에 가서 우리상황을 납득시키고 지지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있어 스포츠전문가가 아니어서 곤란했던 점은 없었다. 비근한 예로 한국담당조정위원장이 내 취임 다음날 한국에 왔다. 우린 3일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 직후 내외신기자회견이 있었는데 조정위원장이 본인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도 스포츠 문외한에 대한 의구심을 담은 질문들이 나왔다. 그때 조정위원장이 “지난 3일동안 이위원장과 깊은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를 믿게 됐다. I trust him”이라고 분명히 말해주었다. 취임 3주만에 로잔을 갔더니 바흐 위원장이 저녁먹자고 청해왔다. 그 자리에서 바흐위원장도 “조정위원장 보고받았다. 역시 그 보고서가 옳았다”며 “I trust you” 라고 신뢰를 전해주었다. 첫날부터 그런 신뢰를 밝힌 바흐위원장은 IOC총회 보고할 때도 따라나와 “잘해주고 있다”고 지지를 밝혀주었다.


-이번 대회의 목표가 있다면?

성적으로는 4위이고 전체적으론 성공올림픽이다. 우린 88서울올림픽에서도 4위를 했고 2002 월드컵에서도 4강을 했다. 이번 대회 역시 4위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등과 함께 2주 단위로 성적향상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단도 같은 목표로 맹훈련 하고 있다. 그런 열의들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 우린 4위한다고 자신한다. 또 성공올림픽은 하나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다. 오케스트라처럼 여러 분야의 화음이 제대로 어우러져야한다. 우선 재정면에서 흑자올림픽이 되어야되고. 문화올림픽, IT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고서야 성공올림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조직위뿐 아니라 관계된 많은 이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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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포즈를 취한 이희범위원장.


-100%를 기준할 때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은 어느 정도라 보는가?

아직은 50% 수준이다. 하드웨어는 90%이상 달성했는데 소프트웨어부문에선 아직 시작이라고 보여진다. 먹고 자고 보고 즐기는 컨텐츠가 중요하다. 가령 이탈리아 사람이 오면 피자를 먹어야 되고 프랑스 사람이 오면 와인을 마실 곳이 필요하다. 우리가 외국 경기를 갈 때 김치가 필요한 것과 매한가지다. 그런데 현재 평창에 피자집 와인집이 한군데씩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또 대부분의 식당들이 좌식이다. 테이블석으로의 개비(改備)가 필요하다. 1박에 40만원이란 바가지 숙박비에 대한 기사를 본 적 있다. 이같은 한탕주의 상혼도 큰 문제다. 올림픽후에도 다시 찾는 평창이 돼야되고 다시 찾는 강원도가 돼야 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 나가노 올림픽때 나가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김밥과 어묵등을 준비해 참가선수들을 위로해주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이 나가노가 올림픽 특수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동계올림픽을 놓고 평창과 경쟁했던 무주가 이번에 세계태권도대회를 치렀다. 무주를 가보니 그 작은 곳에 프랑스 식당, 이태리 식당, 족욕탕등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었다. 평창도 개선을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올림픽 이후 남겨질 시설의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의구심들도 있다.

평창으로선 다행스럽게 바로 이어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평창의 시설들은 한동안 외국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물론 운영및 관리부분은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고속철도등 인프라도 완비되고 이번 올림픽기간을 통해 평창의 긍정적 이미지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충분히 홍보할 수 있다면 강원도와 평창은 ‘다시 찾는 곳’으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에 따라 올림픽시설의 활용방안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IOC와의 조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석달에 한번 프로젝트 리뷰가 열리고 석달에 한번 조정위원회가 열린다. 또 석달에 한번 IOC총회 보고를 한다. 그리고 수시로 사이드미팅도 갖는다. 결국 한달에 한번 이상 IOC측과 회의를 통해 조율을 해왔고 해나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IOC측의 반응은 어떤가?

4월까지 26차례 테스트경기를 하는 동안 불안한 시선이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국내 정치를 뒤흔든 국정농단사태로 인해 우리뿐 아니라 IOC 역시 많이 불안해했었다. 하지만 테스트이벤트를 모두 종료한후 조정위원장이 100점을 주고싶다고 밝히면서 우리 평창올림픽 조직위를 믿는다고 공언했다.

-지난 3~4일 8차 프로젝트 리뷰가 열린 것으로 알고있다. 어떤 논의들이 있었나?

이번 프로젝트리뷰에선 성화봉송주자 어쩔거냐. 참가국 입장순서 어쩔거냐. 각국정상들은 어찌 처우할거냐등 굉장히 실질적인 약 80여개 항목을 따져봤다. IOC가 요구하는 기준이 높아 70여개 사안에는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10여개 사안은 펜딩돼있어 사이드미팅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펜딩된 사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예시해줄 수 있는지.

가령 ‘강릉빙상경기장의 빙질이 좋지않다. 이런 사람이 있으니 기술자로 써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 기술자들의 자존심 문제도 있는 것이고 비용문제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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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는 수호랑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희범위원장.


-스폰서십은 어느정도나 확보돼있나?

이번 올림픽에는 총 13조 7천억원이 들어가는데 그중 11조 가량은 인프라 예산이다. 고속철도, 고속도로, 강원도 도로정비등 국비와 일부 지방비를 사용해 국토부가 시행한다. 나머지 2조7~8000억원을 조직위가 집행하는데 그중 35%를 기업 스폰으로 받고, 30%가 IOC지원이다. IOC가 직접 스폰받은 자금과 방송계약금중 일부를 지원해주는데 그게 약 6억 달러선이다. 나머지 35%는 입장권, 기념주화발매수입및 인건비등에 대한 일부 국고지원으로 꾸려진다. 결국 기업 스폰이 흑자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한다. 지난해 그 어려운 상황서 89.5%를 채웠고 올해 조금 더해서 현재까지 94.5%다. 물론 나머지도 채울 것이다. 문제는 전력이나 에너지쪽 공기업들이 소극적이란 점이다.

-에너지나 전력쪽 공기업들과도 당연히 접촉했을텐데..

물론이다. 협조를 요청했더니 먼저 국민적공감대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작년 12월30일날 국회 여야만장일치로 ‘2018평창올림픽에 공기업은 후원하라’는 국회결의안을 만들어줘 정세균 의장 명의로 300개 공기업에 배포했었다. 그랬더니 그 다음엔 기재부 경영평가시 매뉴얼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다시 요구해왔다. 그래서 다시 기재부에 부탁하여 후원하는 경우 오히려 가산점을 5점 준다는 식으로 경영평가 매뉴얼을 바꿨다. 그 다음엔 탄핵정국이 왔고 정국을 지켜보자며 미루더니 대선정국에선 대선결과보자고 다시 미뤘다. 다 끝났으니 이제는 공기업들도 지원을 하리라고 본다. 대통령부터 나서 분위기도 무르익었으니 화답하리라 본다.

-그럼 비용면에서의 문제는 해결이 되는건가?

그렇게 되면 약3000억원 적자가 거의 메워진다. 지난해에는 내가 4000억원 적자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300억원 예산 받고 잘못된 숫자들 바로잡고 내 판공비부터 직원들 밥값까지 다 삭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더니 약 1000억원 정도는 메울 수 있었다.

-알펜시아 시설 무상제공문제가 아직도 강원도측과 해결이 안되어있는 상황인데

IOC위원들에게 보내는 최종보고서인 비드파일에 올림픽유치시 강원도가 보유하고있는 모든 시설을 무상제공한다고 되어있다. 도지사가 내놓은 각서다. 이 건은 해결하고말고할 사안이 아니다. (강원도의회는 알펜시아의 운영주최인 강원도개발공사가 비드파일상의 공공기관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조직위원회에 무상으로 시설을 제공할 의무가 없으며 따라서 올림픽으로 인한 영업손실 및 사용료의 보상을 조직위에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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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올림픽이란 화두에 가장 중요한 이슈인 북한의 올림픽 동참여부는 진전이 있는가?

평화올림픽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북한의 동참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새정부 들어서며 대통령께서도 평창올림픽을 국정 최우선과제 삼겠다고 밝히셨다. 바흐위원장 만나서도 평화올림픽을 위한 북한의 참여를 언급하셨고 위원장도 그 의미에 공감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다보니 간단한 것이 아니다. 상대방에는 북한도 있지만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도 있다. 국제경기연맹과 IOC가 내놓은 쿼터가 있고 북한측은 세계선수권 참가자격부터 따야한다. 말하자면 북한은 아직도 예비고사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자아이스하키 한국 23명 + 북측 몇 명의 단일팀안이라던가, 공동입장안, 혹은 마식령스키장 훈련장 활용안 등은 협상을 위한 어젠다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경기연맹의 일정과 방침이 따로있는 상황에서 아이스하키 단일팀등을 우리가 앞서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IOC입장이고 개인적으로도 동의한다. 물론 의지가 있다면 길은 있다고 본다. IOC와도 이문제와 관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에 관해 의견을 조율했는데 가령 우리 경기장을 북측에 제공하고 우리보다 눈이 빨리 내리는 북한의 마식령스키장을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북선수단의 육로입국이나 속초항 입국 등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에 대해 북한측이 협의에 응하지않고있기 때문에 이또한 전망을 낙관할 순 없다. 포기도 이른 것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공동입장의 경우 개막 8시간전에 합의된 바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놓고 있다.

-올림픽의 성공운영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 자원봉사자다. 현재 자원봉사자 교육현황은?

지난해 7월 공모를 시작해 2만2,400명을 선발해서 지난 2월부터 본격 교육중이다. 공모 석달만에 9만2,5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이번 대회 자원봉사 열기는 국내외적으로 뜨거웠다. 러시아에서 2800명, 중국 1300명, 미국 1300명등 외국으로부터의 자원도 많았고 특히 통역 및 번역부문은 17대 1의 경쟁을 보일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외국의 전직장관이나 전 주한대사 부인 등 사회저명인사들도 참여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2만2,400명밖에 못 뽑은 것은 역시 비용문제가 주효했다. 월급은 없지만 옷, 숙소, 식사와 보험은 제공해야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의 자료를 모두 폐기처분해왔다. 하지만 이번 평창의 자원봉사자들은 본인 동의하에 모두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행자부에 자원봉사지원과도 만들어 노력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훈포상도 할 예정이다. 또한 IOC위원장과 평창조직위 위원장의 이름이 들어간 자원봉사증명서도 증정하여 개인적으로 평생의 보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자원봉사자들을 우린 ‘패션(passion, 열정) 크루’라 명명했고 그 대장으로 방송인 김병만씨를 선임했다. 이번 대회의 자원봉사자들은 김병만씨의 리드하에 대회후에도 국가 재난이나 행사시 자원봉사에 다시 나설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보려한다.

-패럴림픽 준비상황은 어떤가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시작된 패럴림픽은 88서울올림픽에서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바로 올림픽경기장을 이어받아 경기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우리 조직위로서도 상당한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세임 게임스 투 워커스(same games, two workers)’ 같은 게임을 두사람이 치른다는 차원에서 시설접근성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려되는 부분은 국민들 관심이 여전히 낮다는 점이다. 지난번 알파인스키 테스트이벤트를 할 때 방송사가 중계를 하지않았다. 주요포인트에 카메라가 설치되지않는 바람에 밑에서 경기 내용을 알 도리가 없었다. 겨우 골인장면밖에 볼 수 없었는데 이 경우 중계를 위한 방송신호제작에 190억원이 든다는걸 170억원까지는 깎아놨다. 하지만 아직도 80억원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개막식이 2018년 2월9일 저녁 8시로 예정돼있다. 많이 추울텐데 왜 그렇게 결정이 된건가

체감온도가 영하 13도는 되리라 본다. IOC측에서는 “It’s a winter olympic”이라고 간단히 대꾸하고만다. 근데 이유를 들여다보면 미국의 미식축구 수퍼볼이 2월5일 끝난다. 그리고 우리 저녁 8시가 뉴욕시간 아침 7시다. 무슨 말이냐하면 이번 올림픽에 NBC가 중계료로 1조원을 내놨고 그런 NBC의 편의에 맞춰 결정된 개막일정이란 뜻이다.

-IOC가 너무 일방적인 것 아닌가

IOC는 “모든 의사결정은 IOC가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올림픽용어도 함부로 못쓴다. 내가 책상쳐가며 싸운게 수없이 많다. 가령 예전 우리가 IOC에 비드파일을 제출할 때 IOC를 후원하는 글로벌스폰서에 대해선 무조건 수의계약하겠다고 도장을 찍어줘버렸다. 만약 안하면 10배의 페널티를 문다는 조항까지 있었다. 근데 어떤 업체가 국내가격보다 2배 비싼 가격을 들고 찾아왔다. 말이 안되길래 ‘노우’ 했더니 바로 IOC로부터 편지가 왔다. 비드파일 몇조 몇항에 의거해 10배 페널티 주겠다고. 그래서 호통을 쳤다. 우리 국민들이 지켜보고있고 여론이 있고 국회도 있는데 어디 이런 식으로 공갈치고 행패를 부리느냐고 싸웠다. 그 업체 사장도 불러 호통쳤더니 결국 없던 일이 되기도 했다.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생활을 소개하자면

일단 많이 바쁘다. 작년 이맘때 위원장되면서 새 차(에쿠우스)를 샀는데 벌써 7만km가 넘었다. 얼마전에 라이닝이 다 닳아 갈았다. 리우만 3번 다녀왔고 로잔은 수시로 갔고 유럽 일본 미국 페루등 업무로 날아다닌 거리만 지구 십수바퀴다. 평창숙소에 사다놓은 라면 2박스가 진작에 동이 났다. 짜여진 일정도 바쁜데 툭툭 중요한 일정이 치고들어오기도 해 내 일정 나도 모른다. 이 인터뷰 일정도 여러차례 바꾼 걸로 알고있어 많이 미안하다.

-건강은 어떤가

오래된 당뇨와 혈압이 있고 잠을 잘 못자 눈은 항상 충혈된채 뻑뻑하다. 약은 타다먹는데 진료를 받을 시간은 좀체로 내지 못한다. 주치의도 “당신 평창은 잘 치를지 모르지만 몸은 엉망되겠다”고 경고도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으로 국민께 한 말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평창만의 행사가 아니고 강원도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나라의 행사다. 2020년엔 일본이, 2022년엔 중국이 올림픽을 치른다. 동아시아 3국중 우리가 스타트를 끊는다는 점도 실패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다. 국민여러분께서 ‘너희들의 행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행사’로 받아들이셔서 적극 참여해주시고 성원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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