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포함 20번째 멀티히트.. 김현수 대수비 출장(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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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AFPBBNews=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올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김현수(29)는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48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의 2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13호포이자 후반기 첫 아치다. 이는 지난 6월 2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1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다만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팀이 1-6으로 뒤처진 2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번디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7구째 시속 84마일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면서 텍사스의 공격이 끝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1-10으로 크게 벌어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 시속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20번째다. 하지만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이닝이 허무하게 마감됐다.

추신수는 1-11로 뒤처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바뀐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3.5마일 싱커를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대패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 타이슨 로스는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올라온 오스틴 비번스-덕스와 토니 바넷이 각각 2⅓이닝 동안 2실점, 1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총 6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추신수와 오도어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분전했다.

한편 김현수는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좌익수로 투입돼, 2이닝을 소화했다. 데이비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기 때문에 타순은 4번이었지만 타석 기회는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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