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냄비받침' 추미애가 밝힌 故노무현 탄핵 찬성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18 23:50 / 조회 : 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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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냄비받침' 방송화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과 관련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18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찬성을 했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사실 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당시 민주당 당론은 찬성을 갖고 있었고 (어떤 의원은) 공천을 빌미로 탄핵 찬성을 밀어붙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옥 간 분들, 즉 수감 중인 당원들도 탄핵 서명을 요구하기도 했을 정도"라며 "결과적으로는 당의 정치적 결정이 틀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후 국민을 위한 사죄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선택한 것이 삼보일배였다. 호남 표심을 잡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만약 삼보일배를 끝까지 완수했다면 목숨 잃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나 빼고 주위에서 삼보일배를 말렸다. '진정성 보였으니 그만하라'라고 말하기도 했고 당시 내 혈압이 6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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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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