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KIA 버나디나 "내 타격 존에 공 들어와 운 좋게 홈런"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18 22:21 / 조회 : 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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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결승포를 때려낸 버나디나가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1만5947명 입장)에서 연장 10회 4-3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6일 인천 SK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58승(28패) 고지를 밟은 KIA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더불어 4월 18일 수원 kt전 이후 화요일 12연승을 달렸다. 반면 넥센은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45승1무41패를 기록했다.

이날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상수의 초구 속구(142km)를 통타, 재역전 중월 솔로포를 쳐냈다. 올 시즌 그의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점수는 4-3이 됐고, 결국 KIA가 승리하면서 결승홈런이 됐다.

경기 후 버나디나는 "최형우가 내 뒤에 있어서 직선타구를 친 뒤 살아나가려고만 했었다. 볼카운트도 유리했다. 공이 나의 타격 존에 들어와 운 좋게 홈런이 됐다. 홈런이 결승타가 됐지만, 헥터가 좋은 투구로 버텨줘 야수들도 끝까지 힘을 내 이길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사실 전반기 마지막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마무리를 해 불안했는데 후반기 일단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팀이 더 많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 팀은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후반기 좋은 흐름을 탈 거라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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