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사장 "트레이드? 앤서니와 함께 할 수도 있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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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 /AFPBBNews=뉴스1





뉴욕 닉스 스티브 밀스 사장이 카멜로 앤서니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지만 앤서니가 팀에 남아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밀스 사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앤서니의 대리인과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 또한 다른 팀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앤서니의 트레이드를 놓고 어려가지 선택지를 보고 있다. 하지만 앤서니가 다음 시즌 뉴욕 닉스에서 한 부분일 될 수 있다고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는 이번 여름 뉴욕 닉스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팀 프런트와의 불협화음으로 마음이 돌아선 모양새다. 앤서니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은 휴스턴이다. 크리스 폴을 영입하면서 앞선을 보강한 휴스턴은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앤서니를 영입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앤서니도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 폴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뉴욕 닉스는 휴스턴과 함께 앤서니의 트레이드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3각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자 4각 트레이드까지 범위를 넓히며 노력했다. 그러나 뉴욕 닉스는 최근 앤서니의 트레이드 논의를 잠시 멈춘 상황이다. 밀스 사장은 "앤서니의 트레이드 시나리오와 관련해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무엇이 뉴욕 닉스에 최선인지 확인을 하고 앤서니에게도 최고의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해 결정하는 것을 늦춘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런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앤서니와 사이가 좋지 았았던 필 잭슨 단장을 해임하고 스캇 페리를 새로운 단장으로 임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밀스 사장은 "앤서니가 함께 한다면 우리는 발전 가능성이 큰 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앤서니가 떠나도 우리는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팀은 앤서니 측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팀과 앤서니에게 좋은 해결책을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뉴욕 닉스는 앤서니의 잔류 여부에 상관없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 프랭크 닐리키나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밀스 사장은 "뉴욕 닉스는 앤서니의 잔류 여부에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면서 "앤서니가 함께 해도 우리는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그가 없어도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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