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노출신 공개 동의? 녹취록 다 공개하고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17 21:06 / 조회 :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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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개그우먼 겸 배우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의 가슴 노출 장면이 합의 하에 진행됐다는 이수성 감독의 주장에 대해 "녹취록을 다 공개하고 싶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곽현화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이수성 씨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이 나의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고 2차 공판의 결과가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 이수성 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수성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4년 문제가 된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과 관련, 곽현화와 합의 하에 진행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곽현화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가슴 노출 장면이 있어서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수성 씨 측에서도 그럼 그 장면을 빼고 계약하자고 해서 응했다. 그런데 내가 계약 후에 받은 시나리오와 콘티에 그 장면이 있어 '이건 안 찍기로 한 거 아니냐'고 했을 때 이수성 씨는 "맞다 이 장면은 찍지 않는다"고 그 장면에 X표를 했다. 그래서 나는 '동의하에 촬영한다'는 계약 조항을 믿고 계속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곽현화는 또 "이수성 씨는 법정에서 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바꿔달라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더라"며 "나는 이수성 씨에게 영화인들 면전에서 그 질문을 다시 해보라고 반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현화는 이어 "이수성 씨 말대로 처음부터 내가 다 노출신을 찍기로 계약했던 것이 맞다면 내가 이수성 씨에게 "왜 제 동의 없이 이 장면을 넣었느냐?"고 물었을 때 "원래 곽현화씨가 찍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 계약서 조항이 원래 그렇지 않았느냐?"고 한 번이라도 왜 말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곽현화는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한 이수성 녹취록에는 "미안하다. 내가 현화씨 동의 없이 노출신을 넣었다. 제작사가 시켰다.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했는데 내가 전화하지 못했다. 내가 미쳤었다. 잘못했다"는 말밖에 없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이수성 씨가 아니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애초에 왜 노출신을 찍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계약서 쓸 때도 노출 장면은 찍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 노출장면 찍는 날 감독님이 나를 따로 불러서 "연기자로서 성공하고 싶지 않느냐 이 장면 필요하다"고 얘기했을 때도 난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재차 거부하자 "정 그렇게 걱정되면 일단 찍어놓고 나중에 편집본을 보고 현화씨가 빼달라고 하면 빼주겠다'고 말했다. 빼주겠다는 감독님의 말이 없었다면 절대 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이수성 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다. 극장판 편집본을 보고 나와서 한 대화도 있고, IPTV 배포된 것을 알고 한 대화도 있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던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 감독을 고소했다. 당시 그녀는 상반신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던 감독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명목으로 유료로 판매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6월 이 감독을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수성 감독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또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법정 다툼을 벌였다. 법원은 곽현화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 6월 혐의 없음을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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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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