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논란, TV조선 책임은 없나.."사과계획無"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17 17:20 / 조회 : 4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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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클럽' 출연 당시 임지현/사진='모란봉 클럽' 방송화면 캡처


탈북 방송인 임지현이 입북해 한국 방송 등을 언급, 한국을 비방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TV조선 '모란봉 클럽'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임지현 입북 논란으로 출연자 검증 절차에 소홀하지 않았냐는 비판이 일고 있지만 TV조선 측은 임지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지현은 최근 북한 선전 매체를 통해 입북 사실을 밝히고 한국에서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임지현은 환상을 가지고 한국에 갔으나 실상을 달랐고 '모란봉 클럽' 등의 방송에서 시키는 대로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임지현의 이 같은 행보에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앞서 임지현은 탈북 후 TV조선 '모란봉 클럽'뿐만 아니라 '남남북녀'에서 방송인 김진과 가상 결혼 생활을 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기 때문. '모란봉 클럽',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탈북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이 만연, 탈북 방송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점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대중들은 임지현과 입북과 비방 행보에 출연자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TV조선 측에게도 책임을 묻고 있다.

관계자는 임지현 입북 논란에 대해 "'모란봉 클럽'과 관계없는 출연자 개인의 신상 문제다. 제작 관련 이외 사항은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TV조선은 임지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임지현의 '써준 대본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돈 40만 원 벌기가 쉬운 줄 아느냐'는 말을 들었다'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임지현이 '모란봉 클럽'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란봉 클럽'의 대본은 철저하게 출연진 사전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되고 있기 때문에 제작진 모두가 방송 이전에 철저히 팩트 체크를 하고 있다. 베일에 싸여있는 북한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출연자와 사전에 인터뷰를 충분히 하고 팩트를 체크한 다음에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지현 논란에 TV조선을 향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임지현의 입북 소식이 전해진 뒤 '모란봉 클럽'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지현을 기용한 제작진의 책임을 묻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TV조선은 임지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임지현 논란이 식지 않아 TV조선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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