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후반기 첫 승은 '45일 만의' 연승?

[주간★포인트] LG에 강했던 피어밴드 호투, '키플레이어' 로하스+윤석민 맹타 필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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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가 지독한 연패 잔혹사에서 탈출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연승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kt는 18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을 펼친다.

kt는 지난 14일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정현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최다 연패인 8연패를 끊어냈다.

비록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끝내기 승리로 인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제 연승을 향해 달린다. 약 한 달만의 연승 도전이다. kt의 최근 연승은 지난 6월 2일과 3일 롯데전서 거둔 2연승이다.

2일 경기서는 타선이 폭발했다. 1회와 2회 2이닝 연속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대체 선발로 나온 김사율도 호투를 보여줬다.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어냈다.

kt는 3일 경기서 연승을 거뒀는데, 타선은 2경기 연속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0-1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당시 선발 투수는 피어밴드. 피어밴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고, 든든한 지원과 함께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승리 이후 한 달간 승리가 없다. 팀의 연승이 끊긴 시기와 맞물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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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로하스-윤석민.





연승 기회가 찾아왔다. 45일만이다. 다시 한번 선봉장에 피어밴드가 나선다. 피어밴드는 저조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희망은 있다.

피어밴드는 지난 4일 두산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는데, 11일 삼성전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지난 경기의 악몽을 지웠다. 또한 포수 이해창과의 첫 호흡도 무난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비록 승리는 잡지 못했지만 팀이 연장 접전 끝에 1-0 짜릿한 승리를 거둬 웃을 수 있었다.

타선의 도움도 기대할 만 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3일 삼성전서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무엇보다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로하스와 윤석민의 활약이 있었다. 로하스는 KBO 무대 데뷔 첫 멀티홈런과 함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윤석민은 9회말 1사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로하스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하스는 1할대의 저조한 타율에서 어느덧 0.267까지 올랐다. 홈런 3개와 2루타 5개 등 장타도 조금씩 뽑아내고 있다. 윤석민은 이적 후 4경기에서 타율 0.563(16타수 9안타)로 활약 중이다. 9안타 중 홈런이 1개, 3개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첫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과연 kt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45일 만의 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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