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민수르' 온다(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7.17 15:14 / 조회 :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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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역대급 캐릭터 '민수르'(최민수+만수르)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과 고동선 PD가 함께 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다.

보두안티아 왕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전 재산을 뺏길 위기에 처한 뒤 딸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와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고동선 PD는 "최민수와 일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강예원 이소연 신성록 모두 캐릭터에 몰입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 해달라"고 입을 열었다.

최민수는 "드라마를 찍으며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고동선이라는 배를 타고 크루즈 여행 하는 기분이다. 환상적인 그런 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제가 백작 역할을 맡았다. 말이 백작이지, 철인 3종 경기처럼 힘든 촬영을 하고 있다. 거기에 상응하는 좋은 드라마 나올 것 같다. 무릎을 탁 치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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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또 최민수는 "만수르 캐릭터가 한국에서 표현된적이 없어서 쉽지 않다"라며 "B급이 아닌 B플러스 급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B급이 촌빨나고 구태의연할 수 있지만 가장 본질적이고 생명력있다"라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즐거운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최민수는 직접 고동선 PD에게 "방송계에서 힘든 촬영이 3가지라고 한다. 애들 데리고 하는 것, 동물 데리고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 최민수 데리고 촬영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이 맞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고동선 PD는 "사실 솔직히 촬영하기 전에 이 분(최민수)이랑 작품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그게 왜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이나 캐릭터 열중하다 보니까 욕심이나 열정 때문에 나오는 행동과 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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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고 PD는 "저는 최민수 형님과 촬영하며 별로 어려움 느낀 바 없고. 오히려 굉장히 든든한 배우를 만난것 같아서 힘이 됐다. 지금도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있는데 저는 오히려 다른 배우들보다 쉽고 편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민수는 "그것은 PD님도 '돌아이'라서 그런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강예원 이소연 신성록도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강예원은 "'대발이' 때부터 최민수 선배님 팬이었다. 함께 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군주'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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