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미담마저 유쾌한 브로맨스(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17 12:23 / 조회 : 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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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청년경찰' 박서준과 강하늘이 유쾌 상쾌 통쾌한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제작 무비락)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박서준 강하늘이 투톱 주연을 맡았다.

경찰 제복을 입고 선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두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은 내내 척척 맞는 호흡과 친밀감을 과시하며 영화 속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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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 사진=김휘선 기자


극중 행동파 경찰대생 기준 역의 박서준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고, 좀 정이 많고, 계산보다는 정 때문에 먼저 움직이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하늘이 맡은 희열이와 밸련스가 잘 맞는다. 그래서 베스트 프렌드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반 정도는 비슷하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하는 부분은 비슷하다"며 "가끔 멍청해 부이는 부분은 빼고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준은 특히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을 두고 "머리란 게 되돌릴 수가 없다. 한번에 찍어야 한다. 그런데 너무 웃긴 거다. 웃음 찾는 게 최고 난코스였다"고 말했다.

극중 먹방왕에 등극한 박서준은 "원조 먹방왕 하정우가 긴장해야 되나"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그런데 제가 그 정도 경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먹었다"고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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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 사진=김휘선 기자


이론파 경찰대생 희열 역의 강하늘은 "저는 그와 반대로 행동보다는 말이 앞서고, 정 없고.(웃음) 행동파보다는 두뇌파, 이론파에 가깝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이어 "처음 영화에서 극이 진행되며 처음 소개됐을 땐 정말 정 없고 원리원칙만 따졌는데 점차 융화된다"며 "다른 인물이었는데 점점 비슷해진다. 반 정도 비슷하다. 반 정도를 서준이 형이 채워줬다"고 감사를 돌렸다.

강하늘은 "실제 경찰대 부지에서 촬영을 하는데 많이 남달랐다. 이런 데서 찍게 되는구나, 진짜 경찰대 이야기를 경찰대에서 찍는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이어 "실제 훈련 장소도 경찰대 훈련장이었다. 그러다보니 촬영 날 일어나서 '아 가기 싫다' 이 생각도 했다"고 웃음지었다.

헌병대 특기생으로 합격 오는 가을 입대를 앞둔 강하늘은 "홀가분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자르는 신은 '동주'라는 영화에서도 있었다. '재심'에서도 머리를 짧게 자른 적이 있어서 짧은 머리가 더 편하다. 머리를 따로 감을 필요 없이 세수를 넓게 하면 된다.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군필자인 박서준은 조언을 부탁한다는 주문에 "누가 봐도 너무 잘 할 거 같다"면서 "이 친구는 군대에서는 어떤 미담이 나올까 궁금하다. 또 궁금합니다. 이등병 때는 어떻게 했으며, 제대하기 전에는 또 어떨까"라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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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김주환 감독, 박서준 / 사진=김휘선 기자


둘의 미담 배틀도 이어졌다. 김주환 감독은 추운 현장에 도착하며 막내부터 따뜻하게 안아주며 촬영을 시작한다는 강하늘, 스태프와 술자리에서 직접 양꼬치를 구운 박서준의 이야기로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김주환 감독은 이어 강하늘에게 "유능한 배우, 영민한 배우라 더 예민할텐데 누구에게도 그런 기색을 내비치지 않는다"며 '미담심장'이란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박서준 또한 민망해하는 강하늘을 "미담을 위해 태어났다"고 놀리며 즐거워했다. 강하늘 또한 지지 않고 "늘 먼저 스태프에게 인사하고 끝까지 현장을 지킨다"며 박서준에게 '미담 폐'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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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에 대해 "밝고 빠르고 유쾌한 영화. 많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면서 2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프랜차이즈 영화 기획이 많다. 2부작 3부작으로 제작을 준비하더라도 관객들이 사랑해주지 않으면 만들 수가 없다"면서 "저희 영화는 관객들이 충분히 사랑해 주시면 시나리오는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 주연 배우 박서준 강하늘은 처음 들었다는 듯 웃음지었다. 박서준은 "초반에 2편 이야기가 나왔다. '시리즈로 하면 괜찮겠다. 하면 괜찮겠다' 했다. 그런데 하고 나서 너무 힘드니까 '중년경찰'로 가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군입대를 앞두고 "어파히 2년 동안은 못 찍습니다"는 말에 푹 고개를 숙였던 강하늘 또한 "저는 시리즈물로 가든 뭘로 하든 서준이 형만 하면 간다"면서 "만약에 하게 되면 사무실에 있는 역할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 그리고 감독의 브로맨스 꿀케미는 과연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까.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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