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전소민 귀엽고 당당..뭘 해도 밉지 않아"(인터뷰③)

[스타가 만난 라디오★]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17 17:20 / 조회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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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매일 오후 2시 주파수를 맞추면 어김없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MBC FM4U(91.9MHz) '2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는 방송인 지석진(51)이다. 그는 지난해 9월 26일부터 개그우먼 박경림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스타뉴스는 최근 '스타가 만난 라디오★' 코너의 세 번째 주자로 지석진을 인터뷰했다.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10층 라디오 출연자 대기실. '2시의 데이트' 녹음을 막 마치고 돌아온 지석진과 만났다.

SBS '런닝맨',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연일 빡빡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일정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성심성의껏 기자의 질의에 응했다. 처음엔 "할 얘기가 없어서"라며 엄살을 피웠지만, 막상 입을 열자 이야기가 술술 나왔다.

"막상 얘기해 보니까 많네요. 제가 워낙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요. 입이 많이 안 쉬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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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런닝맨'에 새 멤버로 합류한 배우 전소민도 최근 '2시의 데이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빛냈다. 지석진은 전소민에 대해 "귀엽고 당당한 배우"라며 "거침 없이 말해도 밉지 않은 캐릭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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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2시에 데이트'에 나온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분이 있나요?

▶좀 전에 녹음했는데, 전소민 씨요. 제가 부탁한 건 아니고요. 제작진이 섭외를 했더라고요. 정말 밝고 유쾌한 친구예요. 만나면 에너지가 같이 업이 되죠. 즐거운 1시간이었어요. 아, 이종혁 씨도 2번 정도 나와줬는데, 고마워요.

-전소민 씨는 '런닝맨'에 새 멤버로 합류해 활약 중이죠.

▶네. 너무 잘하고 있어요. 귀엽고 당당해요. 정말 괜찮은 배우 같아요. 거침 없이 얘기해도 밉지 않은 캐릭터죠. 여배우를 예능에서 구박하기 쉽지 않은데, 그 친구는 모든 걸 다 받는 거 같아요. 하하. 너무 맑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친구예요. 양세찬도 오래 해온 것처럼 잘 섞이고요. 멤버 들간의 불협화음은 전혀 없어요. 텃세도 없고요.

-'런닝맨'이 변화를 겪고 새롭게 달려가고 있는데, 새 멤버들과의 '케미'는 어때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맞아요. 옛날부터 해온 사람처럼 '합'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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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최근에 '해피투게더'도 들어갔으니까 프로그램이 하나 더 늘었잖아요. '조동아리'(유재석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 멤버들이 같이 예능을 고정으로 하는 건 처음이죠?

▶네. 처음이에요. 워낙 개인적으로 다 바빴거든요. 친하기 때문에 같이 하면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거든요. 그래서 굳이 같이 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도 같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출발한 것은 아니거든요. '해피투게더' 설 특집 때 같이 게스트로 나갔는데 반응이 좋아서 제작진이 론칭을 하게 됐죠.

-실제 같이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니 호흡은 어때요.

▶잘 맞는 것 같아요. 편해요. 이제 시작인데 저도 앞으로 어떻게 조동아리가 펼쳐져 나갈지 궁금해요. 시청자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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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김수용 씨도 '해피투게더3'를 통해 모처럼 빛을 보는 것 같아요.

▶그동안 잘 안 됐었는데 이제 '제 1의 전성기'가 온 거 같아요. (김)수용이가 웃기다는 걸 사람들이 눈치 채기 시작했거든요.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아요.

-지석진 씨도 어느덧 50대 초반이에요. 연예인으로서 앞으로 더 그리고 있는 계획이 있을까요.

▶전 어렸을 때부터 진행자가 되고 싶었어요. 가수로 빛을 못 봤지만 개그맨으로 다시 시작해서 진행자까지 했으니 꿈을 다 이룬 셈이죠. 그래도 가수로 데뷔했으니까 음반을 내고 싶긴 한데, 고민이에요. 너무 진지한 음반을 내는 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장난스럽게 내긴 얍삽해 보이고요. 가수로서 퀄리티 있는 음반 내고 싶어요. 홍콩에선 제가 음반을 정식으로 냈거든요. 개인적으로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어요. 되든 안되든 중요하지 않아요.

-정말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치진 않아요?

▶요즘엔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직업상 해외를 많이 가긴 하는데, 카메라 없이 혼자 한 번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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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또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아직 한 번도 안 해본 게 있다면 드라마에요. 광수가 출연한 드라마 '안투라지'에 카메오로 나간 적은 있어요. 그 때 감독님이 나쁘지 않았다고 하셨거든요. 기회가 되면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계속 도전할 거에요. 앨범을 내려고 하는 이유도 그렇고요.

-대중에게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비춰 졌으면 좋겠어요?

▶편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편한 형? 편한 오빠? '런닝맨'하고 편하게 대해주세요. 그게 좋아요. 친근한 사람이요.

-DJ도 계속 하실 거죠?

▶계속하고 싶죠. 정말 재밌고 즐거운 방송이라 생각해요. 10년 이상 하신 분들 보면 존경스럽긴 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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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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