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에릭남에 인종차별 발언? 네티즌 갑론을박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17 09:37 / 조회 : 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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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가 한국 가수 에릭남과 인터뷰 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지난 2일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의 네이버 V라이브 '톰 홀랜드X제이콥 배덜런 '스파이더맨: 홈커밍'' 방송에서 톰 홀랜드가 인터뷰를 진행한 에릭남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의 주장은 톰 홀랜드가 에릭남에게 영어를 어떻게 배웠냐고 하는 부분이 문제라는 것. 영화 관련 인터뷰 중 톰 홀랜드는 에릭남에게 "영어 잘 하시네요. 어떻게 영어 배우셨어요?"라고 물었고, 에릭남은 "저는 미국인이에요. 깜짝 놀랐죠?"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콥 배덜런이 "그러면 한국어는 어디서 배웠어요?"라고 물었고, 에릭남은 "한국어는 여기(한국)에 와서 배웠다"고 대답했다. 이후 제이콥 배덜런이 "미안해요"라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엉뚱한 곳으로 간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이를 두고 '어떻게 영어를 잘하냐'고 묻는 것 자체가 실례고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다는 입장. 이를 두고 "인종차별성 발언이 맞다", "과도한 해석이다" 등 네티즌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외 스타가 한국말을 잘 구사하면 한국말 잘 한다고 물어보지 않느냐", "에릭남의 유창한 미국식 영어에 영국 출신인 톰 홀랜드가 놀라서 물어본 것" 등이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맞섰다.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톰 홀랜드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갑론을박 중이다.


한편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지난 5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한국 개봉에 앞서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과 존 왓츠 감독이 내한해 레드카펫 및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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