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판듀2' 이은미X감성반장, 최종 우승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7.16 21:07 / 조회 : 222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듀오2'에서 가수 이은미와 감성 반장이 양파와 광안리 구둣방을 꺾고 최종 우승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이은미와 양파가 최종 판듀와 함께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양파는 1:3 대결 진출자로 여의도 은행 서대리, 해운대 초밥 총각, 광안리 2대째 구둣방을 선택했다. 양파는 대결 곡으로 'Adios'를 선택했다. 양파의 무대를 본 이은미는 "충격 그 자체에요. 저 다시 하면 안 돼요? 자꾸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이 노래를 표현할 키워드는 상흔인데, 초밥 총각님이 가장 상흔이 깊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미는 "서 대리님에게는 계속해서 깜짝 놀랄만한 일이 펼쳐진다. 미칠 것 같았다"며 "저런 감수성이 있는 남자라면 일생을 맡길 만하다"고 극찬했다. 양파는 최후의 판듀로 광안리 2대째 구둣방을 선택했다. 그는 최종 판듀 선정 이유에 대해 "따뜻하고 안아주고 싶은 아름다운 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안리 2대째 구둣방은 "구두만 닦다가 제 인생을 닦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 파이널 무대만이 남겨졌다. 이은미는 최종 파이널 무대 곡으로 '녹턴'을 택했다. 이은미는 "이 곡은 처음 저랑 만났을 때의 감정과 수만 번을 부르고 난 다음의 감정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곡은 저한테 늘 똑같은 감정으로 요구해요. 아까 예진이랑도 말했다. 이 곡에 뭔가 다른 것을 넣으려고 하지 말고 우리의 감정 그대로를 전달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은미와 파주 감성 반장 장예진 양이 '녹턴'으로 무대를 꾸몄다. 당찬 이은미와 그를 닮은 판듀는 감미로운 감정과 안정된 고음을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감성 반장은 눈물을 쏟았다. 이은미는 "18살의 감정으로 이해하기 힘들었을 수 있다"며 감성 반장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했다.

이은미는 "저는 과연 18살 때 노래 부르면서 이런 적이 있었나 싶었다. 노래하면서 감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핑 도는 건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감성 반장은 그 눈물을 꾹 눌러 참고 끝까지 불렀다. 장하다"고 말했다.

무대를 지켜본 패널들 역시 "마치 어린 시절의 이은미를 보는 거 같다", "감성 반장의 미래가 바로 옆에 있다"며 칭찬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무대가 SF 영화 같았다"며 "같은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양파는 마지막 곡으로 '사랑 그게 뭔데'를 들고 나섰다. 그는 "제가 20대에 어쩔 수 없이 활동을 6~7년 못한 적이 있었다. 당시 굉장히 불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그때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양파는 판듀 광안리 2대째 구둣방과 함께 '사랑 그게 뭔데'를 불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고, 객석들은 두 사람의 애절한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최종 우승은 159대 138로 이은미가 차지했다. 감성 반장은 "이은미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