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강원 최윤겸 감독 "평창 날씨에 익숙, 체력 떨어졌다" (일문일답)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16 21:09 / 조회 : 9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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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윤겸 감독이 인천 원정에서 비긴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7502명 입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 행진을 달렸다. 앞서 강원은 지난달 25일 수원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6월 28일 광주전(2-2 무), 7월 1일 대구전(2-1 승), 9일 상주전(2-0 승), 12일 전남전(2-2 무)에 이어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 행진을 달렸다. 9승7무5패를 올린 강원은 승점 34점을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지난 8일 대구전에서 0-0 무, 12일 수원 삼성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3승9무9패가 된 인천은 승점 18점을 올리며 리그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은 경기 후 최윤겸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쉽게 넣어 선수들이 처져 있는 느낌이 있었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보니 평창 날씨에 익숙해 있었는데. 이런 날씨는 처음인 것 같다.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또 인천 선수들이 홈에서 근성을 보여줬던 것 같다.

- 전술 변화를 시도했는데

▶ 나니가 들어갔을 때와 나갔을 때 2가지 전술을 준비했다. 그런데 효과적이지 못했다. 상대를 제압했어야 했는데, 체력적인 문제가 나왔다. 패스 미스도 많이 나왔다.

- 잘하고 있을 때 느슨해지는 면이 있다고 했는데

▶ 1-0 점수는 늘 어느 팀이 집중력을 발휘해 운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실점 과정이 아쉬웠다. 집중력이 좀 떨어졌다. 안일한 대처를 했다. 충분히 선수들에게 세컨드 볼에 대해 숙지를 시켰다. 좀 더 집중력이 필요하다.

- 나니는 어떻게 봤나

▶ 한국 축구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오늘 봐서는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지고 있을 때 포스트 플레이로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본다. 연습 과정에 있어 등을 지는 스크린 플레이, 리턴 패스를 내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면 좋을 것 같다.

며칠 훈련을 했다. 헤딩 경합 이후 세컨드 볼에 대한 우리 선수들의 대처가 조금 미숙하다 보니 덩달아 나의 플레이가 미흡했던 것 같다. 그런 점만 주지시키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거라 본다. 사실 실점 장면이 나니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부분이다. 거꾸로 우리가 해야 할 건 많이 못했고, 실점에서 그런 장면이 나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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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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