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타 삼진' NYY, 연장 16회 혈투 끝에 BOS 4-1 제압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16 11:00 / 조회 : 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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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대타로 출전, 삼구 삼진을 당했다. 팀은 연장 16회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오전 5시 5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전, 삼구 삼진을 당했다. 1타수 무안타 1삼진.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167로 하락했다.

두 팀은 연장 16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냈다. 1사 후 베츠와 페드로이아가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보가츠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기회서 모어랜드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의 3피안타 13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에 끌려가던 양키스는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할러데이가 보스턴 마무리 크렉 킴브럴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통타, 그린 몬스터를 넘겨버리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16호 홈런). 올 시즌 킴브럴의 3번째 피홈런이었다.


동점을 만든 뒤 양키스는 계속해서 후속 카스트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엘스버리로 교체됐다. 엘스버리는 후속 헤들리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헤들리와 그레고리우스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2아웃.

이어 8번 쿠퍼 타석 때 조 지라디 감독은 최지만을 대타로 내보냈다. 초구(96.4마일 속구)는 헛스윙. 2구째(96.8마일) 스트라이크. 그리고 3구째 97.9마일 빠른 볼에 배트를 헛돌리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최지만은 9회말부터 연장 11회말까지 1루 수비를 소화했다. 이어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설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 로마인 대신 교체 아웃됐다.

두 팀의 승부는 연장 16회 갈렸다. 1-1로 맞선 상황. 16회초 양키스 선두타자 엘스버리의 좌전 2루타, 헤들리의 중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그레고리우스와 로마인이 연속해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게리 산체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4-1을 만들었다. 연장 15회 마운드에 오른 벤 헬러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시즌 첫 승 및 개인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다.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한 양키스는 46승42패를 올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보스턴은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1승40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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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6회 결승타를 터트리는 그레고리우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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