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연애 안한지 오래..가족 같던 개그맨 멋져 보여"(인터뷰③)

신봉선,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 컴백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15 10:00 / 조회 : 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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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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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개그 콘서트'는 현재 7~8%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20%를 넘나들던 전성기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설상가상으로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SBS '미운우리새끼', JTBC '효리네 민박'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개그 콘서트'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시청률 회복이 급선무다. '개그 콘서트'에 복귀한 개그맨들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신봉선은 "'복숭아 학당'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방송이 시작되면 박휘순 오빠가 실시간으로 시청률을 다 올린다"고 털어놨다.

"'효리네 민박', '미운우리새끼' 보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요. 시청률이 조각조각 난 사이에서 프로그램을 유지하려면 더 끌어올려야겠죠. 예전처럼 '개그 콘서트'를 피하던 시간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신봉선은 올해 우리 나이로 38살이다. 지난 2005년 당시 25살의 나이로 KBS 20기 공채 개그맨이 된 그녀는 어느새 강유미(34)의 바로 아래 기수로 '개그 콘서트' 개그우먼 서열 2위가 됐다. 신봉선은 "난 신인 시절에 운 좋게 한 방이 있던 선배들과 코너를 많이 했다"며 "후배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게 좋은 가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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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개그 콘서트' 준비로 바쁘게 일상이 돌아가지만 또 다른 바람이 있다면 '이성 교제'를 하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 말미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애 안 한지 오래 됐다"며 "해야 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주변에 시집, 장가 다 가고 몇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들어선 동고동락한 개그맨들에게도 마음이 열린 눈치였다. "예전엔 '에이~가족끼리 무슨'이라고 했었는데, 개그맨들도 참 멋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이제 와서 개그맨이 좋다는 것은 아니고요. 하하하. 사람의 진면모를 보게 된 거라고 할까요. 착실하고, 선후배 관계도 잘 하고, 사회 안에서 잘 어울리잖아요."

신봉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와 곁이 맞는 사람이요. 자기 일 열심히 잘하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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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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