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튼 맨' 루니,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복귀 신고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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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AFPBBNews=뉴스1





애버튼으로 돌아온 웨인 루니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루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탄자니아에 위치한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고르 마히아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덕분에 애버튼은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루니는 전반 34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 아크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서 공을 받은 루니는 지체 없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루니가 찬 공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친정팀 복귀골이었다.

애버튼은 루니의 슈퍼골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이와 함께 "루니가 전반 34분 복귀와 함께 굉장한 골을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한편 루니는 에버튼 유스팀 출신으로 만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맨유로 오기 전까지 몸에 푸른 피가 흐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에버튼 맨'이었다. 하지만 2004년 에버튼을 뒤로 한 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그는 559경기에 출전, 25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루니는 노쇠화를 겪으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비시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 찾기에 나선 루니는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에버튼으로 복귀해 또 다른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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