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린드블럼 후반기 바로 투입, 시너지 기대"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13 17:22 / 조회 :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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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린드블럼. /사진=뉴스1(롯데 제공)






롯데 조원우 감독이 다시 돌아온 조시 린드블럼(30)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이날 오전 롯데는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바로 과거 롯데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의 재영입이었다. 롯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계약 총액 47만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2015 시즌부터 2년 간 '린동원'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62경기에 출전, 23승 24패 평균자책점 4.35를 올렸다. 하지만 2017 시즌을 앞두고 딸의 건강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롯데 팬들과 이별했다. 하지만 에디튼이 웨이버 공시되면서 롯데 외국인 자리가 비게 됐고,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13일 한화전을 앞두고 린드블럼 영입에 대해 "잘 됐다. 후반기에 바로 투입할 것이다. 검증된 선수다. 적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여러 측면에서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내일(14일) 오후 한국에 입국, 롯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아직 비자 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바로 스타트를 끊는 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비자 받는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린드블럼이 충분한 기량을 갖춘 만큼, 그의 합류로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전날(12일) 7회 슈퍼캐치를 선보인 김문호에 대해 "맞는 순간 안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비 위치 선정이 좋았다. 또 너무 잘 맞아서 타구가 뻗어나가 다이빙 캐치로 잡을 수 있었다. 저도 외야 수비를 해봤지만 보니까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팔을 뻗었더라. 말 그대로 슈퍼캐치였다. 그것 하나로 승운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던 것 같다"고 밝게 말했다.

이날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을 내세워 스윕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오늘은 배장호까지 무조건 다 나간다. 있는 투수들은 모두 다 나갈 것"이라면서 총력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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