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넘지 못한' 우규민, 전반기 마지막 등판 5이닝 2실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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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로하스에게만 홈런 2방을 맞아 승리 요건을 날렸다.


우규민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로하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전민수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3루수 직선타, 윤석민과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도 불안했다. 첫 타자 김동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해창을 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박기혁을 병살타로 유도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이해창을 내보냈으나 심우준의 희생 번트 때 선행주자를 잡아낸 후 심우준의 도루마저 막아냈다. 그리고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6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 한번 로하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자 삼성의 벤치가 움직였다. 우규민은 장원삼과 교체돼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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