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이 꼽은 전반기 수훈선수 "선발 투수 백정현"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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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전반기 수훈 선수로 백정현을 꼽았다.


김한수 감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반기를 되돌아봤을 때 내가 가장 잘한 선택'에 대한 질문에 백정현의 선발 전환을 꼽았다.

올 시즌 백정현은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2일 넥센전부터 선발로 등판했고,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중간에 잠시 불펜으로 나오긴 했으나 꾸준히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최근 2경기 선발 등판 성적도 좋다. 지난주 삼성이 거둔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4일 롯데전서 6이닝 1실점, 9일 넥센전에선 6⅓이닝 2실점으로 4승과 5승째를 챙겼다.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이가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면서 최충연, 장원삼 등 기존 선발 자원들이 불펜으로 이동해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그렇기에 전반기를 돌아봤을 때 내가 가장 잘한 선택은 정현이의 선발 전환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투수들은 누구나 선발 욕심을 가지고 있다. (백)정현이도 욕심은 있었을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팀 사정상 불펜으로 나갔지만 선발 전환 후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계속, 자주 언급하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더불어 후반기 계획도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순위도 순위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6으로 시작한 시즌이지만 조금씩 승패마진을 줄여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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