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카이도 여자오픈, 14일 개막..'대세' 김지현 출격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13 11:55 / 조회 :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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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 /사진=KLPGA



2017시즌 열일곱 번째 대회인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14일부터 사흘간 경남 사천에 위치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파72/6,41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조정민(23,문영그룹)이 찜통더위 속에서 멋진 샷을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일궈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본 대회 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LPGA의 새로운 '대세' 김지현(26,한화)은 한 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지현 천하를 이어가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을 하면서 화제 몰이를 했던 2017시즌 KLPGA투어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괴물 신인 최혜진(17)이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지현 우승' 기록을 제지했다.

김지현은 "한 주 대회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고 몸이 가벼워졌다. 쉬면서 짬을 내서 연습도 하고 샷 점검도 했다. 알차게 일주일을 잘 보냈다. 처음 쳐보는 코스라서 연습라운드 하면서 감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쉬는 동안 어프로치 샷도 많이 좋아졌고 퍼트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도 항상 그랬듯이 마음 편하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도 올해 준우승 2번을 기록하는 등 우승권에 오르내리며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조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다. 얼마 전 오지현 선수가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평소에는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지만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톱텐에 꼭 들겠다.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각종 포인트 부문에서는 대상포인트 1위인 이정은6(21,토니모리)와 2위인 김해림(28,롯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순위 1위 자리에 올라있는 김지현이 대상 부문까지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데뷔 후 2개 대회 만에 우승하며 독보적인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으나, 최근 장은수(19,CJ오쇼핑)의 추격이 거세다. 장은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고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9위를 하는 등 톱텐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신인왕 경쟁에 뜨거운 불이 붙었다.

한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경상도 사천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경상도 출신 선수인 김예진(22,비씨카드)과 김현수(25,롯데), 박유나(30)가 한 조에서 경기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김지현2(26,롯데), 이지현2(21,문영그룹)가 ‘지현 우승’을 노리고 박결(21,삼일제약), 이소영(20,롯데), 정연주(25,SBI저축은행), 안송이(27,KB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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