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타율 0.077' 이대호, 롯데의 전반기 마지막 퍼즐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13 06:05 / 조회 :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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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뉴스1






국가대표 4번 타자 이대호가 수상하다. 시즌 초반 4할에 육박했던 타율도 어느덧 3할4푼 대까지 떨어졌다. 롯데 이대호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5-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41승1무 43패가 된 롯데는 5할 승률까지 단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제 KBO리그는 13일 전반기 최종전을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롯데 역시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2연승에도 불구하고 롯데에서 환하게 웃지 못하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최근 타격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시즌 타율(0.343)에 크게 못 미치는 0.262다. 최근 3경기에서는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9일 SK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는 11일 한화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2일 경기서도 타격 감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1회에는 2사 1루에서 3루수 직선타, 4회엔 5구째 헛스윙 삼진, 6회에도 4구째 루킹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권혁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나마 이대호는 9회 안타를 하나 때려내며 체면을 세웠다. 팀이 7-4로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2사 1루 기회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낸 것. 정타로 맞지는 않았지만 타구에 힘이 실린 채 뻗어 나가면서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후반기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이대호의 부활과 안정감이 절실하다. 과연 '올스타' 이대호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둔 채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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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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