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현, KPGA 프론티어투어 7회 대회서 우승컵 입맞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7.12 17:44 / 조회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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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현. /사진=KPGA



KPGA 프로 강정현(20)이 '2017 KPGA 프론티어투어 7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정현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강원도 속초 소재 플라자CC 설악 선라이즈, 마운틴뷰 코스(파72. 6,9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째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강정현은 6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크게 앞서갔지만 7번홀(파3) 보기에 이어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백승훈(28)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3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이로 앞서 갔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백승훈이 타수를 줄이지 못해 강정현은 1타 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골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강정현은 "항상 될 듯 될 듯 하다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강정현은 골프 시작 3년 만에 KPGA 프로 자격을 획득했고 그로부터 2년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장식하게 됐다.

강정현은 "사실 처음에 골프가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남들보다 빨리 골프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조금씩 재미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강정현은 자신의 장기로 아이언 샷과 승부욕을 꼽았다. 그는 "그린적중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3번, 4번, 5번 아이언 같이 롱아이언 샷이 가장 자신있다. 예전에 축구를 할때도 그랬지만 골프를 하면서도 경기에서 지면 바로 집에 가지 않고 만족한 샷을 할 때까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 또한 퍼트와 스윙을 봐주시는 최종환 프로님, 멘탈코치 서진원 선생님, 재활치료 임유신 원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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