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절박한 첼시, 모라타 영입에 919억원 준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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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온 알바로 모라타. /AFPBBNews=뉴스1





로멜루 루카쿠(24)를 놓친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25) 영입에 나섰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29)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태다.


영국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절박하다. 첼시가 레알의 모라타 영입을 위해 6200만 파운드(약 919억원)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전날 스페인 아스도 "첼시가 모라타를 데려오기 위해 8000만 유로(약 1049억원) 수준의 금액을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급한 쪽은 첼시다. 첼시는 코스타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코스타는 첼시에 남기를 원하지만, 콘테 감독의 구상에 코스타는 없는 상황이다. 당장 프리시즌 훈련 명단에도 코스타는 없었다.


친정팀 ATM행이 유력한 상태다. 첼시는 2014년 ATM에 3200만 파운드를 이적료를 주고 코스타를 데려왔다. 더 선에 따르면, ATM은 첼시에 코스타의 이적료로 220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첼시는 이를 거부했다.

이처럼 당장 뭔가 나온 것은 없지만, 어쨌든 코스타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첼시는 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당초 루카쿠를 노렸다. 하지만 맨유가 선수를 쳤다. 7500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제시하고 루카쿠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맨유는 물밑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루카쿠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로서는 뜬금없는 소식이었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안을 찾는다. 주인공은 모라타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라타다. 모라타 스스로 주전 자리를 원하고 있다.

맨유행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하면서 이적 작업이 중단됐다. 결과적으로 호날두고 레알에 남기로 했지만, 그 사이 맨유는 루카쿠를 영입했다. 모라타도 중간에 '붕' 뜬 셈이 됐다.

다음은 첼시다. 62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레알이 만족할지는 의문이다.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알은 모라타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037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급한 쪽은 첼시다. 모라타를 데려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경우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 과연 첼시가 모라타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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