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더비] 사노-산체스-벨린저-저지 2R 진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11 10:24 / 조회 : 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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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AFPBBNews=뉴스1



1라운드 최다 홈런을 때려낸 애런 저지(양키스)를 비롯해 개리 산체스(양키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은 아쉽게 탈락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는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렸다. 제한시간 4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여기에 440피트(약 134.11m)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보너스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1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은 미겔 사노(미네소타)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였다. 전반기에 홈런 21개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사노가 전반기 홈런 25개를 기록 중인 무스타커스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무스타커스가 한 개 모자란 10개를 때려내면서 11개를 기록한 사노가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스타커스가 마지막 약 30초간 홈런을 때려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사노와 무스타커스의 대결이 끝나자 개리 산체스(양키스)와 홈런더비 2연패를 노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대결을 펼쳤다.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쥔 선수는 산체스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산체스는 3개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1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전반기서 홈런 24개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스탠튼은 496피트의 4번째 홈런을 때려낸 이후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마지막 30초를 남겨둔 상태에서 산체스와의 차이는 2개였다. 하지만 홈런 1개만을 때려내는데 그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세 번째로 2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는 코디 벨린저였다. 먼저 도전에 나선 찰리 블랙몬은 3분 동안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타임아웃을 선언하고 휴식을 취한 뒤 4개의 홈런을 더 추가하며 최종 14개를 기록했다.

이어 타석에 드러선 LA 다저스의 슈퍼루키 벨린저는 아버지가 던져주는 배팅볼을 받아쳤다. 벨린저는 블랙몬에 1개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끝냈는데, 마지막 타구가 446피트 홈런이 되면서 극적으로 보너스 30초를 얻어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블랙몬을 꺾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올라간 선수는 애런 저지였다.

먼저 타격에 나선 보어는 시작부터 맹렬한 기세로 홈런을 때려내기 시작했다. 마지막 추가 시간에도 홈런 3개를 추가해 최종 홈런 수는 22개. 1라운드 최다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전반기에 홈런 30개를 때려내며 양키스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에게 바로 깨졌다. 저지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501피트의 무시무시한 홈런도 때려냈다. 3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든 저지에게는 보너스 시간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홈런 2개를 추가해 2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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