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에버튼서 루카쿠 영입 완료.. 5년 계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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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카쿠 /사진=맨유 구단 홈페이지 캡처


드디어 공식 발표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드디어 벨기에 출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 영입을 완료했다.

맨유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튼으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지만 ESPN 등 현지 언론은 루카쿠의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약 1111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신장 190cm로 장신인 루카쿠는 2009년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2011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에버튼으로 임대 후 완전 이적한 루카쿠는 기량이 완전히 만개, 13-14 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6-17 시즌에는 25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맨유와 첼시가 이런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였다. 앞선 6일 맨유가 루카쿠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영입전에서 승리한 셈이 됐다. 결국 11일 영입 작업을 마무리했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는 맨유에 안성 맞춤인 선수다. 우리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그와 함께할 시즌이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루카쿠 또한 "에버튼 팬에게 감사하며 이렇게 큰 기회를 준 무리뉴 감독과 맨유에 정말 고맙다. 지난 시즌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준 맨유의 한 부분이 되어 정말 기쁘다. 첫 훈련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즌 개막을 대비해 미국 투어를 떠나는 맨유는 오는 16일 LA 갤럭시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솔트레이크 시티,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의 평가전이 예정돼있다. 루카쿠도 이 일정에 이상 없이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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