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아웃도어 시장 지각변동 예고

채준 기자 / 입력 : 2017.07.10 16:41 / 조회 :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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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가 아웃도어 업계 순위 재편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파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아웃도어 업계 순위를 뒤흔들어 놓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선효 네파 대표가 취임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라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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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사진제공=네파
네파는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판매가 기준 누적매출 1786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누적매출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네파가 2005년 국내 런칭 이후 최초로 달성한 1위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 아웃도어 랭킹은 네파가 탑을 찍었고 다음으로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k2가 1위를 달렸고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가 톱 5를 찍었다.

네파가 올 상반기 선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를 탈피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란 컨셉이 적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 인다. 네파는 지속적으로 아웃도어의 ‘스타일’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경량다운 및 헤비다운에 화이트 컬러를 도입해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했고 이는 전지현 다운으로 알려진 알라스카 다운의 완판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스타일’을 강화해 몸매 라인을 살리는 핏을 강조한 제품, 기존의 폴로티셔츠에서 컬러와 소재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네파를 1위로 끌어올린 이선효 사장은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올 상반기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네파만의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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