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무릎 관절 보호법

채준 기자 / 입력 : 2017.07.10 11:34 / 조회 :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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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연골/사진제공=척추 관절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일반적으로 중년이 되면 장마철에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무릎 관절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장마철에 관절염 환자들이 특히 무릎 보호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무릎 관절염은 류마티스 같은 염증성으로 생기는 관절염도 있지만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도 있다. 둘 중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뼈를 덮는 관절의 연골이 벗겨지면서 뼈가 노출 되고 뼈에 있는 예민한 신경이 걸을때 마찰되면서 통증이 생긴다. 무릎뼈에 있는 신경은 매우 예민하여 흐린 날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장마철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이 “무릎이 쑤신 걸 보니 비가 올 것 같다" 라고 하는 말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관절을 싸고 있는 피부는 온도나 습도에 영향은 없지만 공기중에 있는 외부압력과 관절내의 압력은 서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공기중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몸의 관절이나 뼈의 압력은 높아지게 되어 압력의 평형상태가 무너지며 뼈 안이나 관절막에 있는 통증 신경이 예민해져 통증이 생긴다.


날씨뿐 아니라 비행기를 탈 때에도 이 현상은 나타날 수 있는데 비행기가 높이 올라가면 외부 기압은 낮고 상대적으로 몸안의 기압은 올라간다. 유럽에서 활동 했던 축구 선수도 무릎 관절염으로 비행기를 탈때마다 무릎이 부어서 고생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압력의 차이에서 생긴것이다.

무릎 관절염이 있는 경우 장마철에 특히 관리를 잘 해야한다. 먼저 관절통증이 오래 된 경우는 병원을 찾아서 정확하게 관절염의 진행 정도를 진단받은 후 염증을 가라 앉히는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염증을 가라 앉힌후에는 무릎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위에 부담이 없고 붓지 않는 좋은 약들이 많아서 치료에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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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관절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장마철에는 외출 하는 일이 줄어 근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가볍게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의 유연성이 늘고 관절내에서 윤활액이 돌아서 마찰을 줄여줄수 있다”며 “심리적으로도 기분이 좋으면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약해 진다”고 밝혔다.

장마철 무릎관절 보호법 3가지

1 정기적인 운동=장마철에는 날씨에 관계없이 운동할수 있는 실내 수영장이나 헬스 장을 찾아서 운동한다. 아쿠아로빅도 무릎의 근력회복과 체중 감소로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2 반신욕=집에서는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을 하는것이 좋다. 물의 온도는 37도에서 40도 정도로 맞추고 만약 욕조가 없는 경우는 샤워기로 10분정도 맛사지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 할점은 만약 급성으로 무릎이 부워 있는 경우는 따뜻한 온열 치료 보다는 얼음찜질을 추천한다.

3 습도조절=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것도 중요한데 실내와 실외 의 온도 차이를 5도 정도 유지하게하고 집안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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