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완투승' LAD, KC에 5-2 승리.. 6연승-지구 1위로 전반기 마무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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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을 통해 시즌 14승을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의 완투승을 앞세워 승리를 품었다.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전에서 커쇼의 완투와 멀티 홈런을 터뜨린 저스틴 터너의 활약 등을 통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던 다저스는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도 모두 쓸어담았다.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한 셈이다.

순위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반환점을 돌게 됐다.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무려 7.5경기에 달한다. 지구 5연패를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커쇼는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14승(2패)째. 개인 10연승도 달렸다. 지난 5월 2일 2패째를 기록한 이후 13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닝(132⅓이닝)도 전체 1위다. 이날 완투승을 통해 평균자책점도 2.32에서 2.19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2위(1위 맥스 슈어저 2.10)에 자리하고 있다. 에이스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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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끈 저스틴 터너.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터너 타임'이 나왔다. 터너는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틴 반스도 홈런을 때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있었고, 로건 포사이드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대니 더피는 7이닝 6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최근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타선에서는 에릭 호스머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나머지 쪽에서 단 3안타에 그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커쇼를 넘지 못한 것이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너의 중월 솔로포가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3회말에는 트레이스 탐슨의 좌측 3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포사이드가 중전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루 상황에서 터너의 중월 투런 홈런이 다시 나와 4-0이 됐다. 4회초 1사 1루에서 호스머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4-2로 쫓겼지만, 6회말 반스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터지며 5-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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