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13] 휘태커, 로메로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9 15:04 / 조회 : 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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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로메로를 잡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로버트 휘태커. /AFPBBNews=뉴스1






로버트 휘태커(27, 뉴질랜드)가 요엘 로메로(40, 쿠바)를 잡고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휘태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3' 메인이벤트 로메로와의 미들겁 경기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휘태커는 UFC 8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UFC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도 올랐다. 향후 마이클 비스핑(38, 영국)과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결과는 휘태커의 승리였지만, 노장 로메로도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에서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한 쪽은 로메로였다. 로메로나 휘태커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공략하고자 했다. 2라운드에서는 로메로가 테이크 다운을 2회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휘태커의 페이스였다. 관건은 체력이었다. 3라운드에서 휘태커는 13번 타격에 11번을 적중시켰다. 4라운드 들어서도 휘태커가 공격을 주도했다. 로메로가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 성공시켰지만, 휘태커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5라운드에서 타격횟수 45-38, 적중횟수 31-18로 휘태커가 앞섰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과는 휘태커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이었다.

로메로는 최근 UFC 무대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 2013년 4월 21일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휘태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겼다면 잠정 챔피언이었지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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