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MIA전 안타 이어 볼넷 추가.. '멀티 출루' 성공 (2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9 13:00 / 조회 : 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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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한 황재균.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에 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빅 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멀티 출루 경기다.

황재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안타를 친 데 이어, 6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6월 29일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황재균은 콜업과 동시에 경기에 나섰다.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 이날 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0.200, 1홈런 3타점 2볼넷, 출루율 0.259, 장타율 0.360, OPS 0.619를 기록중이다. 그리고 이날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직전 두 경기였던 7일 디트로이트전과 8일 마이애미전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쳤고, 데뷔 후 두 번째로 멀티 출루도 성공했다(3일 피츠버그전 2안타).

황재균은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마이애미 선발 크리스 오그레디. 황재균은 오그레디의 5구째 87.9마일의 속구를 잡아당겼고, 좌전안타를 때렸다.

4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1루를 밟았다. 2-4로 추격한 6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섰다. 2루 주자는 브랜든 벨트. 상대 투수는 드류 스테켄라이더였다.

여기서 황재균은 스테켄라이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두 번째 출루였고,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가는 볼넷이었다.

다음 브랜든 크로포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벨트가 3루에, 황재균은 2루에 들어갔다. 이어 크로포드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벨트가 홈을 밟아 3-4이 됐다. 황재균은 3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어 홈을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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