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끝내기' LAD, KC에 5-4 재역전승.. 5연승+ML 승률 1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9 12:00 / 조회 : 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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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팀 승리를 이끈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최근 5연승 질주다. 연장 10회말 찬스를 살리면서 승리를 품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5-4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전까지 4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 애리조나와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고, 전날 캔자스시티와의 시리즈 1차전도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도 승리했다. 5연승. 여기에 60승 29패, 승률 0.67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도 올랐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이었다. 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맥카시 이후 브랜든 모로우(⅓이닝 1실점)-페드로 바에즈(1이닝 1실점)-루이스 아빌란(⅓이닝 무실점)-서지오 로모(⅓이닝 무실점)가 올라왔고, 켄리 잰슨이 1이닝 무실점, 로스 스트리플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8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후, 연장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까지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이었다. 이외에 작 피더슨이 선제 투런포를 치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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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린 작 피더슨.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패는 없었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온 스캇 알렉산더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살바도르 페레즈가 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휫 메리필드가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호르헤 보니파시오와 에릭 호스머, 알시데스 에스코바도 나란히 2안타씩 쳤다.

다저스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벨린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피더슨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2-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무사 1,3루에서 터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이 됐다.

4회초 페레즈에게 적시타를 내줘 3-1이 됐고, 5회초에는 포수 패스트 볼(포일)이 나와 3-2로 쫓겼다. 7회초에는 메리필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3 동점이 됐다.

이후 8회초 페레즈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3-4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8회말 벨린저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4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다저스가 찬스를 잡았다. 체이스 어틀리의 볼넷과 도루가 나왔고, 코리 시거와 터너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벨린저. 벨린저는 켈빈 에레라로부터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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